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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내돈내산] 혜화 67년된 역사적인 카페 맛집 "학림다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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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혜화를 다녀와서 화덕피자 맛집 핏제리아 오 후기를 포스팅했는데 길어져서 카페 후기를 못적었어요ㅜㅜ

 

그래서 다시 돌아온 혜화 맛집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ㅎㅎ

 

학림다방

혜화 학림다방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라스트 오더 22:00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 오픈하시거나 일찍 닫는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에 공지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학림다방도 핏제리아 오처럼 혜화 카페로 검색을 해서 이미지로 맛있어보이는 커피를 찾다가 전부터 쫀쫀하게 뿔처럼 올라있는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를 먹고 싶었는데 그런 사진을 찾으니 나온 카페가 학림다방이었어요

 

그리고 가보니 역사적인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카페였더라구요!!

 

1956년에 개업해서 민주화운동 시기에 전민학련이라는 대학생 단체가 첫모임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의 도민준이 자주 갔던 카페로도 나오기도 했다고 해요

혜화 학림다방 웨이팅
그래서 그런지 줄이 길지는 않지만 꾸준히 3~5팀정도 웨이팅이 있었어요ㅜㅜ

 

저희도 거의 10~20분정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학림다방 문
67년된 카페답게 문이 참 옛스러웠어요~

 

이 문앞에서 대기를 했었는데 이 문앞의 대기가 다는 아니에요!! 안에 앉아서 2팀정도 대기를 할 수 있었으니 학림다방에서 웨이팅을 하시면 참고해주세요ㅎㅎ

학림다방 내부

내부에서 웨이팅을 하는데 일부러 옛스럽게 꾸민 카페가 아니라 정말 오래된 카페라서 그런지 진짜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았어요~

 

거기다가 몇년전부터 옛날 스타일인 박시한 셔츠에 통이 넓은 바지들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그런 스타일로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학림다방에 방문해주신 손님들 중에도 그런 옷을 입으신 분들이 있어서 더욱더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어요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사진들 뒤로 보이는 2층 좌석도 있었지만 저희는 1층에 나무와 혜화의 거리가 한 눈에 보이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자리로 가게 되었어요ㅎㅎ

웨이팅을 할 때부터 '아 저 자리로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대기 1번으로 기다리고 있을 때 저 자리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나가셔서 저 자리로 갈 수 있었어요ㅎㅎ

 

생각할 수록 저날은 운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학림다방 메뉴판

저는 처음에 검색할 때부터 비엔나커피로 메뉴를 정하고 온거여서 비엔나커피로 주문을 했고 남편은 레귤러가 뭔지 몰라서 아메리카노를 고민하다가

 

여쭤봤는데 레귤러는 마시면서 양이 적어질수록 맛이 진해지는 커피라고 해서 진한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은 레귤러로 주문을 했습니다.

학림다방은 혜화의 제일 오래된 근본인 카페로도 유명하지만 비엔나커피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전 원래는 아이스를 좋아하는데 아이스보다 따뜻한 커피가 잔이 더 이뻐서 이번 비엔나커피는 따뜻한 걸로 주문해봤어요ㅎㅎ

 

비엔나 커피는 쫀쫀하지 않은 크림의 아인슈페너처럼 마실때 커피와 동시에 먹기는 힘들지만 오래 두어도 커피와 섞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너무 맛있었어요ㅎㅎ 아래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라테인거 같았어요~ 그위에 쫀쫀하고 달달한 크림이 올라가는데 그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학림다방에 하나밖에 없는 디저트메뉴!! 크림치즈케이크와 블루베리잼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크림치즈케이크는 무스케이크같으면서도 푸딩같은? 그런 케이크였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한번 먹은걸로 만족하려구요...ㅎ

 

그리고 메뉴판에 보면 핸드드립 커피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레귤러로 한정해 리필이 되는데 1000원을 받고 있다고 되어있는데 가격이 2000원으로 올랐어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아직 메뉴판이 수정이 안되었더라구요ㅜㅜ(다른 곳들은 리필 안되는 곳도 많은데 리필되는게 어디임...)

그렇게 남편과 카페에서 나오는 카페와 어울리는 클래식을 들으며 좋은 시간을 가지고 커피와 디저트도 깨끗하게 먹고 난뒤에 일어섰답니다ㅎㅎ

 

원래 남편이랑 많이 붙어있으니까 그때그때 할말을 다해서 카페를 가도 할 말이 없어서 항상 20분정도 '아 이쁘다~'하고 주문한 메뉴를 먹고 바로 나오는데

 

학림다방은 분위기도 좋고 카페를 구경하느라고 정말 오래 있었어요ㅎㅎ

 

여러분들도 5~60년대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면서 맛있는 비엔나 커피를 드시고 싶다면 혜화 학림다방 한 번 가보세요~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 좋아요!! 실제로 커플이 많았어요ㅋㅋㅋ

 

그리고 왜 혜화에서 비엔나커피가 유명한지, 왜 그렇게 웨이팅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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